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 동시에 세계 1위를 거머쥐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위축된 사이 중국이 단연 선두로 올라섰다.
11일 일본 언론이 보도한 각국별 자동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신차 대수는 전년 대비 46.2% 급증한 1364만 대로,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전년보다 21% 줄어든 1043만 대로 1982년 이래 최악의 판매기록을 보였다. 일본 역시 지난해 극심한 불경기를 겪으면서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9.3% 줄어든 461만 대에 머물렀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리면서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39만 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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