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전력 수요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상 한파로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고 경기가 호전되면서 산업용 전기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16년 만에 겨울철 최대 전기 사용량이 여름철 피크를 넘어섰고 지난주엔 최대 전력 수요가 나흘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국민에게 전기를 아껴 써달라고 호소했다. ■ 초읽기 몰린 학자금 상환제, 결론은? ‘가난한’ 대학생 80만 명이 국회만 바라보고 있다. ‘취업 후 등록금 상환제(ICL) 특별법’이 서둘러 국회를 통과해야 당장 이번 학기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사사건건 충돌하는 여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 휴대전화가 북한의 베일을 벗기다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 북한의 화폐개혁 같은 생생한 소식이 실시간으로 밀려오고 있다. 휴대전화로 탈북 지식인과 북한의 반체제 세력의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 북한은 이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휴대전화는 북한의 비밀장막을 어떻게 벗기고 있나. ■ 탄소 제로 도시 덴마크 티스테드 가보니 덴마크 티스테드는 전력의 100%, 공공난방의 85%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는 덴마크 최고의 탄소제로도시다. 그들은 막대한 자본이나 최첨단 기술 대신 “에너지는 바로 우리 집 뒤뜰에 있다”는 상식을 실천했다. 그들은 “누구나 지금 당장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 디자인 교수 가족의 ‘주말 워홀 나들이’
“콜라병 그림을 왜 미술관에 전시한 거예요?” “아무도 예술이 되리라 생각 못한 것을 예술로 만든 사람이 바로 ‘괴짜 천재’ 앤디 워홀이란다.” 디자인을 가르치는 김면 성균관대 교수가 아들 세화 군의 손을 잡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4월 4일까지 열리는 워홀 특별전을 찾았다(사진). 그들과 동행했다. ■ 11년 만에 신작 시집 낸 최승자 시인 “오랫동안 아팠다. 이제 비로소 깨어나는 기분이다.” 1980년대 시대의 절망과 억압에 치열하고 파격적인 언어로 맞섰던 시인 최승자 씨(사진).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신작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을 펴냈다. 1990년대 후반, 병고로 창작활동을 중단한 지 10여 년 만이다. ■ 멀어졌던 소니-삼성전자, 다시 손잡는다 경쟁관계인 소니와 삼성전자가 2004년 S-LCD란 합작회사를 세웠을 때 세상은 두 회사가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고 했다. 2008년 소니가 다음 세대 LCD를 일본 샤프에서 사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삼성전자와의 결별설이 나왔다. 소니가 다시 S-LCD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적과의 동침은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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