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IIE)의 제프리 쇼츠 선임연구원(사진)은 13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통과에 데드라인은 없지만 비준이 늦어질수록 무역장벽의 철폐에 따른 양국의 이익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우려사항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산업계가 한국시장 접근에 대한 불만요소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는데….
“농업분야를 비롯한 산업분야가 FTA 비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일부 불만 사항을 내놓은 경우도 있는데 무역관계가 깊어지면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자연히 부각되는 것이다. FTA 발효의 이점은 양국이 무역관계를 관리하는 데 좀 더 공고한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며 서로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하는 것이다.”
―자동차 분야가 여전히 걸림돌인데….
“아직도 미국 의회 내에서 FTA의 일부 조항에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는 있다. 양국이 새로운 기술혁신과 이 분야에 대한 고용 증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양국 자동차산업이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양국기업이 협력적 투자에 나설 경우 적극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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