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으로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입학생을 모집 중인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 www.sdu.ac.kr)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80% 가량이 2,30대 직장인이다. 10~20대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일반대학의 입학식과는 달리 사이버대학은 2,30대 직장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
특히 직장인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학문을 배우려는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명퇴 바람이 일반 사원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사설학원이나 야간대학은 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들이 재교육을 위해 대거 사이버대학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학문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지 못했던 직장인이 사이버대학을 재교육 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학에 입학한 한 30대 직장인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퇴근 후 사설학원에서 영어수업까지 들었지만 상사의 눈치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았는데 온라인 상에서 아무때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입학을 결정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김기환 입학관리팀장은 “요즘 같은 상시 구조조정 체제에서 끊임없는 자기개발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면서 “그동안 시간적, 경제적인 제약 때문에 학문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 사이버대학은 재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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