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규제 완화에 공급 ↑…송도-청라 작년 3배규모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3시 00분


올해 인천 청라택지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로 늘어난 물량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분류되고 전용면적 85m² 이하 규모에 바닥 난방이 허용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급이 늘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5개 건설사가 오피스텔 총 2100실을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 물량(753실)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청라지구에서는 영화건설이 최근 ‘영화블렌하임’의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에 97∼114m²의 총 223실로 구성됐으며 3.3m²당 분양가는 610만∼630만 원대. 3월에는 우미건설이 89m²의 총 450실로 이뤄진 ‘린 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반도건설도 120m² 624실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송도에서는 코오롱건설이 197실, 대우건설이 606실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써브 윤지해 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유동 인구와 임대 수요가 풍부한 데다 오피스텔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기대된다”며 “다만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알짜’ 단지를 잘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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