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의 계열사인 태광비나(대표 박연차)가 베트남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운영권을 갖는다. 태광실업은 19일 “최근 베트남 총리실이 태광비나가 2400MW 발전 규모의 베트남 남딘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얻는 ‘건설-운영-양도(BOT)’ 사업방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남딘화력발전소의 발전 규모는 베트남 내 화력발전소 가운데 최대다.
이번 사업방식은 태광실업이 45억 달러(약 5조850억 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발전소를 짓고, 이후 25년간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얻도록 돼 있다. 운영기간이 지나면 발전소는 베트남 정부가 양도 받는다. 태광실업은 총 250억 달러의 전력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베트남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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