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비나, 베트남 최대 화력발전소 운영권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태광실업의 계열사인 태광비나(대표 박연차)가 베트남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운영권을 갖는다. 태광실업은 19일 “최근 베트남 총리실이 태광비나가 2400MW 발전 규모의 베트남 남딘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얻는 ‘건설-운영-양도(BOT)’ 사업방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남딘화력발전소의 발전 규모는 베트남 내 화력발전소 가운데 최대다.

이번 사업방식은 태광실업이 45억 달러(약 5조850억 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발전소를 짓고, 이후 25년간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얻도록 돼 있다. 운영기간이 지나면 발전소는 베트남 정부가 양도 받는다. 태광실업은 총 250억 달러의 전력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베트남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