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째 만에 하락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85만 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37% 내린 8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삼성SDI(―3.15%), 하이닉스(―1.16%) 등 전기전자업종 전체도 1.88%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1,723.22까지 올라가며 지난해 9월 전 고점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우려일 뿐이며 정보통신업계 전체의 전망이 좋고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미국의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IT)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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