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실시 중인 ‘전통시장 사이버 금요 장보기’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사이버 금요 장보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구청 내부 전산망을 통해 직원들에게서 미리 농수축산물 등을 주문받아 담당 직원이 구입한 물품을 매주 금요일 주문자에게 배달해 주는 것이다.
남구 직원들은 지난해 총 45차례에 걸쳐 5800만 원어치의 물품을 이 방식으로 구입했다.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직원들은 실적에 따라 구매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쿠폰을 제공받아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직원들은 이 쿠폰을 모아 300여만 원에 상당하는 물품을 구입해 지역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최근 중소기업청에 의해 전통시장 살리기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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