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국내 담배점유율 첫 50%대 추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3시 00분


KT&G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대로 떨어졌다. KT&G는 지난해 4분기에 131억8000만 개비의 담배를 팔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해외 브랜드 담배를 포함한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은 226억 개비로, KT&G의 시장점유율은 58.3%였다.

분기 기준으로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KT&G의 담배시장 점유율은 62.3%로 역시 사상 최저다.

KT&G는 이날 지난해 2조7764억 원의 순매출(담배에 포함된 세금 등을 제외한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9515억 원, 순이익은 74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08년보다 7.9%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9.1%, 순이익은 12.3% 떨어졌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2%, 38.3% 급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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