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임금피크제 도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5일 03시 00분


한국전력공사가 임금피크제(일정 연령이 지나면 임금을 삭감하는 제도) 도입을 조건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안을 확정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30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피크제 도입 및 정년 2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상안이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89.8%(투표율 96.7%)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임금피크제가 시행되며 1954년생 직원부터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정년이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2년 연장된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임금피크제 도입과 조건부 정년 연장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한전 산하의 6개 발전 자회사와 4개 출자회사는 물론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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