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구본무 LG그룹회장이 LG상사 지분을 26만8천주 매수했다는 공시가 나왔다. 당시 이 같은 호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이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상승추세를 그리며 견조하게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 구간은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 위치하며 눌림목을 주고 있으며, 전반적인 수급은 외국인보다 기관들의 매수가 강해 보인다. 현재의 지수하락은 4분기 실적 저조 예상치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되는바, 실적발표 이후 시점부터는 악재 해소에 따른 강한 반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는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작년 한 해는 글로벌 외환위기에 대한 여파로 인해 교역량이 감소하면서 원자재가격 또한 수급부진으로 하락,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역시 감소가 예상되지만, 올해는 2009년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회복에 대한 조짐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다. 이에 자연적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면 LG상사의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해외자원 개발을 통한 수익 상승도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LG상사는 작년 오만 웨스트부카 광구 생산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켰는데, 이는 2010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에 위치한 광구에서 자원개발로 인한 이익이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발생될 것으로 보여지는바 현 구간은 매수 적기라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LG상사는 그린비즈니스 사업을 확대, 이른바 탄소배출권 사업을 실시한다. 올 상반기 탄소배출권 사업이 UN에 등록이 된다면, 1~2분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1톤당 11유로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75만톤 생산과 50% 배분율을 적용받고 있어 연간 50억 이상 수익이 가능해 보인다.
전체 매출액에서 탄소배출권에 대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린사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작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 팜오일 사업 등을 통해 그린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여타 종합무역상사들 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
결론적으로 현 구간 매수도 가능하지만, 20일 이평선 아래로 추가 하락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29,300~30,000만원 구간에서 매수를 고려해 보길 바란다. 목표가는 40,000원을 제시한다. 다만, 1차 저항 구간인 32,000원 돌파가 여부가 목표가로 가기 위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저항구간 미돌파 시 차익 후 재 매수 관점으로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임현우(필명 검투사)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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