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이런 상품도 있었네!/대한생명 ‘무배당 여자예찬 연금보험’ 外

  • Array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대한생명, 배우자 사망·실직 등 대비 여성 전용 연금보험 출시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을 위한 전용 연금보험이 나왔다.

대한생명은 19일 여성전용 연금보험인 ‘무배당 여자예찬연금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은퇴 이후 매달 같은 연금을 받는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이혼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질 때 연금액을 늘려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연금 개시 연령 이후라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용돈 정도만 받으며 연금액을 비축할 수 있다. 그러다 배우자의 사망, 실직, 이혼 등으로 소득원이 사라지면 쌓아둔 연금액을 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여유가 있을 때 적립금에서 나오는 이자의 75%만 받고 나머지 25%는 쌓아두는 방식”이라며 “원하는 시점에 신청하면 비축된 연금액을 나눠 받게 되는데 신청 시기가 늦을수록 매달 받는 금액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반 연금보험에 가입한 35세 여성이 15년 동안 매달 30만 원을 내면 60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년 640만 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자예찬연금보험에 가입하면 초기에 380만 원을 받다가 10년 후부터 840만 원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자녀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하면 연금이 시작될 때 적립금의 50%를 미리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보험 기간 중 사망할 때 사망보험금을 받는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70세이고 최저보험료는 월 5만 원이다.
기업은행, 휴대전화요금 자동이체하면 소액예금 연 4% 금리 제공

기업은행은 휴대전화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100만 원 이하의 소액 예금에 대해 연 4%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핸드폰결제통장’을 판매한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휴대전화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100만 원 이하 예금에 대해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전자금융 이체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휴대전화요금을 자동 이체해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의 결제계좌를 IBK핸드폰결제통장으로 하거나 이 통장의 적금 자동 이체 실적까지 있으면 100만 원 이하 금액에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까지 면제한다.

은행의 고금리 월급통장이나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통장(CMA)은 대부분 월급을 이체해야 고금리 혜택을 주는 반면 IBK핸드폰결제통장은 회사원 외에 월급이 없는 주부나 학생 등도 높은 금리 혜택을 주는 게 특징.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평생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어 계좌를 관리하기도 쉽다. 다만 40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고 100만 원을 초과하는 예금에 대해선 연 0.1%의 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학생, 주부 등 비(非)급여 이체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개인금융부문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최저 적립금 보장’ 변액연금보험 판매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러브에이지 파워스텝업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적립금이 납입보험료 대비 120%, 140%, 160%, 180%, 200% 등 5단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단계별로 최저 적립금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투자수익으로 납입보험료보다 적립금이 120% 이상 높아지면 이후에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납입금 대비 12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그동안 쌓인 적립금을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최저 적립금 보장이 가능하다”며 “동시에 새로 내는 보험료는 주식 등에 투자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적립금을 더 안전하게 운용하고 싶으면 ‘세이프가드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는 목표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변액보험을 공시이율(지난해 12월 기준 5.2%)을 적용하는 일반 연금보험으로 바꿔 주는 것이다.

보험 가입 후 10년 이상 지나면 연금개시 시점을 최소 45세까지 앞당길 수 있고, 자금 사정이 악화됐을 때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 적립금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운용되며 12개 펀드 가운데 최대 4개까지 복수로 가입할 수 있고 1년에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