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는 “아이폰” 40대 이상 “옴니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직장인 10명중 8명 “스마트폰 사겠다”

국내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 구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40대 이상 직장인들에게는 삼성전자의 옴니아가 인기가 높았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직장인 1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 1051명 가운데 81.2%(853명)가 ‘향후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다양한 콘텐츠(62.7%), 인터넷 기능(43.7%), 응용프로그램 기능(28.0%), 세련된 디자인(26.1%) 등을 꼽았다. 이 밖에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7.2%), 주위의 부러운 시선(1.6%)이란 답도 있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스마트폰으로는 20대(50.9%)와 30대(41.6%)가 애플의 아이폰을, 40대 이상 응답자(39.8%)는 삼성전자의 옴니아를 많이 꼽았다.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234명을 대상으로 사용상의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답변이 54.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3년 뒤 3억9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0.9%씩 성장하며 2013년에는 3억9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IDC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69만 대로 시작한 안드로이드 적용 단말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0.4%씩 성장해 2013년 6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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