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솔루션 브랜드 ‘스마트(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를 공개했다.
‘스마트’는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는 뜻이 담겼다. 과거 KT가 내놓은 브랜드 ‘비즈메카’가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브랜드였다면 스마트는 네트워크 이동통신망에 솔루션 사업과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까지 다 합친 사업. KT는 스마트를 통해 2012년까지 기업시장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시장 매출은 3조3000억 원이었다.
KT는 6개의 구체적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 중에도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이미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코오롱그룹 등 130개사와 협의 중이다. 또 소규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스마트 소호’, 빌딩에 와이브로를 설치해 주차관제나 전력관리 등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스마트 빌딩’, 구청 폐쇄회로(CC)TV를 통해 관제소 한 곳에서 방범과 쓰레기 투기 단속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거번먼트(정부)’ 등이 있다. 또 전국의 수많은 디스플레이를 통합 운영하며 디지털 간판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스마트 존’과 친환경 분야 서비스인 ‘스마트 그린’이 있다.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사진)은 “유선통신과 와이파이, 와이브로, 위성 등 KT의 통신 네트워크와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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