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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품값-수리비 비싼 수입차… 4월부터 보험료 차등 적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2-06 03:00
2010년 2월 6일 03시 00분
입력
2010-02-06 03:00
2010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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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월부터 수입차의 자기차량 손해보상(자차) 보험료가 국산차처럼 차량 모델별로 차등 적용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수입차는 부품 가격과 수리비가 비싸 사고가 났을 때 낸 보험료에 비해 보험금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다”며 “수입차에 적정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모델별로 자차 보험료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손해보험사들은 국산차의 경우 차량 모델별로 11개 등급으로 나눠 자차 보험료를 부과한다. 반면 외제차는 제조업체 16곳을 7개 등급으로 나눠 업체별로 다른 보험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수입차의 손해율이 국산차보다 높다 보니 손보사의 수익이 악화되고 전체 운전자의 보험료도 올라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손보업계의 수입차 자차 보험 손해율은 개인용 차량 기준 90.3%(2008 회계연도)로 국산차 69%보다 훨씬 높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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