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퇴직플랜 브릭스업종대표 증권자투자신탁1호’ 펀드는 국내에 설정돼 있는 260여 개 퇴직연금 펀드 중 유일하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브릭스 국가는 세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고 세계 총인구의 43%에 해당하는 29억 명의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 역시 큰 곳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퇴직연금 펀드의 성격상 브릭스 증시의 변동성은 언뜻 보면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장성이 큰 브릭스 국가에 장기로 투자하면 위험이 분산돼 오히려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5일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각각 87.32%, 47.14%, 31.75%로 국내와 해외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펀드는 브릭스 국가 중 한 국가가 아니라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별 우량 업종 대표 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방법으로 위험성을 줄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