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무난하게 5%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론 램 모건스탠리 리서치 이코노미스트(사진)는 10일 ‘2010년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는 4.4%의 GDP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며 이 중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확고한 수출경쟁력을 바탕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은 물론이고 세계 상위 15개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인 5%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원화 절상이 국내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바탕이 됐다며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의 가치 격차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고 중국이 올해 11%의 GDP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이 아시아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정규직이 5%의 증가율을 나타내 소비와 내수를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은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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