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아파트 7만여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위례신도시 2400채 내달 청약 시작
인천 송도-청라 등도 잇따라 분양

올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공공주택을 포함해 약 7만 채가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05개 사업장, 7만1196채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예정물량(3만6741채)의 두 배가량 되는 규모다.

서울에서는 보금자리주택이 가장 큰 관심거리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 강남 세곡2지구(1115채)와 서초 내곡지구(1000채)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위례신도시 2400채도 3월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공사를 맡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1148채 중 509채가 4월에 일반분양된다.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서도 674채가 5월에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2차 보금자리주택과 수원 광교신도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단지가 입주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차 보금자리지구로는 구리 갈매(2348채), 남양주 진건(4304채), 시흥 은계지구(3522채) 등이 4월 사전예약을 준비 중이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76채가 5월 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1970채를 4월에 분양하며 별내지구 내 단지들도 3, 4월 잇달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 중 송도에선 대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703채를 3월 분양한다. 지방은 충남 당진군, 대구 북구 및 달서구 등 주로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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