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 기업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기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 영국, 필리핀, 베트남 기업들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 기업 50개사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주간사회사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이 35개사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미국 7개사, 일본 5개사, 영국 베트남 필리핀 각 1개사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50개사 가운데 10∼15개사가 올해 안에 국내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외국 기업 가운데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기업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국의 금융회사 CMET파이낸셜홀딩스, 영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엠비즈글로벌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의 4개사는 대우증권과, 미국 통신업체 로커스텔레콤과 할부금융업체 프라임비즈니스크레디트는 한국투자증권과 각각 주간사회사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계 물류업체인 뉴프라이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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