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일 중국의 40개 주요 도시의 경제현황을 분석한 ‘중국 성시(省市)별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 시 노려야 할 산업분야별 유망 지역을 추천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육성책을 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톈진(天津)과 우시(無錫), 웨이하이(威海) 등 7개 도시가 공략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웨이하이는 과거 중국 방직업과 기계제조업 중심도시로 유명했지만, 최근 시정부가 풍력발전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태양광 셀 생산 및 관련 건축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의 자동차산업 관련 유망 도시로는 포산(佛山) 난징(南京) 창춘(長春) 충칭(重慶) 등이 제시됐다. 포산에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가, 난징에는 마쓰다 포드 등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사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 명품 소비재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라면 항저우(杭州)에 주목하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항저우는 중국의 명품 매출 1위 백화점이 있는 도시”라며 “명품소비 왕국이란 별명에 걸맞게 고급 자동차 및 참살이(웰빙) 제품의 소비도 증가세”라고 전했다. 반대로 중저가 제품은 중앙아시아의 관문 도시 우루무치가 공략 지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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