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16km길이 대수로 따라 남향 위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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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1일 03시 00분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일부 가구 가변형 벽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래미안 한강신도시’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1∼25층의 7개동에 전용면적 101m² 464채, 125m² 115채 등 총 579채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단지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도심을 가로질러 조성되고 있는 길이 16km의 ‘김포 대수로’와 붙어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니는 수로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로변에 조성될 카페거리와 같은 상업시설은 물론 공원, 문화 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래미안 한강신도시는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대부분의 건물 1층이 필로티(기둥만 들어선 지상 공간)로 설계돼 단지 내 개방성을 높이고 입주자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 단지 중앙에 공원이 조성되며 지상은 주차장이 없는 녹지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단지 중앙 지하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가 마련된다.

101m²는 ‘가변형’ 벽체가 도입돼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방 4개로 설계돼지만 침실 2개는 가변형 벽체로 설계돼 두 공간을 터서 활용할 수 있다. 101m² C유형과 125m² B유형은 3면에 발코니를 설치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한강신도시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가 2013년,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가 2011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계약 1년 뒤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분양가는 3.3m²당 1020만∼1080만 원대다. 인근 일산 대화마을 아파트의 매매가가 3.3m²당 1300만∼1700만 원, 김포시 고촌읍 일대가 3.3m²당 1100만∼1300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면 48번 국도변에 있다. 031-985-3633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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