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임대주택 올해 2만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17일부터 입주자 모집

국토해양부는 올해 맞춤형 임대주택 2만 채를 공급하기로 하고 17일부터 사업시행자별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가 매입 또는 전세 계약을 체결한 다가구주택 등을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에 임대하는 제도. 수도권 50m²(전용면적) 기준으로 평균 보증금 350만 원, 월 임대료 8만∼10만 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입주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 장애인, 저소득 신혼부부 등으로 LH는 1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올해 첫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별 공급량은 서울 3855채, 경기 4675채, 부산 1890채 등이며 유형별로는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각각 7000채,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채,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임대 1000채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부터 자체 훈령을 개정해 임신 중인 부부나 다자녀 가구에 더 많은 입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우선 임신 중인 신혼부부는 기존엔 3순위로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주와 동등하게 대우해 1순위나 2순위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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