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복 커플’ 몇쌍 탄생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롯데백화점-복지부 미혼 직원들 단체 미팅

롯데백화점과 보건복지가족부의 미혼 남녀 직원들이 미팅을 한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이 미팅 행사를 제안하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흔쾌히 수락해 이번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출산 장려 캠페인을 함께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미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는데, 롯데백화점에서는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복지부 직원 58명(남 17명, 여 41명), 롯데백화점 직원 60명(남 18명, 여 42명)이 신청했다. 35세 미만 남녀 60명이 참여해 단체 미팅을 하는 ‘사랑의 스튜디오’는 이달과 5월에, 35세 이상 남녀가 5 대 5로 만나는 ‘로맨틱 데이트’는 4, 6월에 열린다. 단둘이 만나는 ‘아찔한 소개팅’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날짜를 정한다.

첫 행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연회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스튜디오’. 송진구 주성대 교수가 ‘선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연한 뒤 저녁 식사와 레크리에이션, 룸바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백운성 롯데백화점 사원복지팀장은 “앞으로 계열사나 타 기업과 연계해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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