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추가피해 막는데 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13시 52분


신세계는 12일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신세계닷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해커를 통한 20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중 신세계닷컴 회원 330만 명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해킹 정보는 2005년 이전의 것으로, 2006년 이후에는 해킹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최근 회원에 대한 피해사례 접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회원 개인정보가 신세계몰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옥션 해킹 사태에 이어 대규모 집단소송이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신세계닷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전달받는 즉시 회원 이메일로 개인정보 유출 내용 사실과 조치사항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세계닷컴에 팝업창을 띄워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조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2006년 3월부터 회원정보를 암호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으며, 방화벽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보안관리업체의 보안진단으로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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