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취업자수 비중 70%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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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에서 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공장 자동화 등으로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비례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2322만9000명) 중 도소매 음식 숙박, 전기 운수 통신 금융,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등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640만3000명으로 70.6%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도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70.8%로 2개월째 70%를 넘었다.

월별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70%를 넘은 데는 농림 어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겨울의 계절적 특성도 작용했기 때문에 올해 연간으로도 70%를 넘을지는 불확실하다. 연간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1992년 50.6%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세를 지속해 1998년에는 60.3%를 나타내 60%대로 올라섰다. 2007년 67.6%, 2008년 68.3%, 2009년 69.3%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규제를 풀고 진입장벽을 낮춰 서비스업의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제조업 역시 신성장동력 분야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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