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휴대전화로도 무선랜 접속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5일 03시 00분


KT ‘스카이 웹홀릭’ 출시…별도 데이터통화료 없어

이동통신사에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를 내지 않는 무선랜(WiFi) 통신망에 접속해 e메일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휴대전화가 나온다. KT는 14일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팬택의 ‘스카이 웹홀릭’ 휴대전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일부 스마트폰만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일반 휴대전화로는 값비싼 데이터통화료를 내고 3세대(3G) 이동통신망에 접속해야만 인터넷과 e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통신사들이 데이터통화료 매출 감소를 우려해 휴대전화에서 무선랜 기능을 일부러 제외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휴대전화는 이동통신사를 거쳐 소비자에게 팔리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요구에 따라 기능이 추가되고 빠지는 사례가 흔하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옴니아2’와 같은 무선랜 접속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100만 대 가까이 보급되면서 일반 휴대전화로도 무선랜 접속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한편 LG텔레콤도 최근 무선랜 접속 기능이 있는 LG전자 휴대전화 ‘맥스’를 선보였으며 SK텔레콤도 곧 같은 기능의 일반 휴대전화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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