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매입 평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로 컷(Low-cut)’ 수수료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IBK증권 프라이빗뱅커(PB)가 관리하는 계좌에서 손해를 봤을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다. IBK증권은 거래액수에 따라 다르지만 온라인은 평균 0.1%, 오프라인은 평균 0.5% 선에서 거래수수료를 받고 있다.
IBK증권은 연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 시행한 뒤 고객 평가, 수익분석 등을 토대로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형승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설명회를 열어 “새로운 수수료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공과 실패에 동참하는 자세를 보이고 싶다”며 “앞으로 영업직원들이 고객에게 손실 난 종목을 매도하고 새 종목을 추천할 때 ‘약정 돌리기’가 아닌가 하는 오해는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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