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英 스카이에 3D TV 1만5000대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7일 03시 00분


LG전자는 편광안경 방식 3차원(3D) TV 1만5000대를 영국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3D TV 단일 공급계약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는 다음 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중심으로 3D 전용 채널 운영을 시작하며 LG전자에서 공급받은 TV를 영국 레스토랑과 클럽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카이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계열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의 자국 내 중계권을 가진 ‘스카이 스포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가입 시청자 수는 970만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편광안경 방식(수동형)과 셔터글라스 방식(능동형)의 제품을 모두 내놓는다는 전략을 채택했다. 능동형은 일반 가정용으로 적합하지만 3D TV 보급 초기에는 공공장소 설치에 적합한 수동형이 많은 수요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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