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작은 펀드가 자금유입 더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9일 03시 00분


하나대투증권

규모가 작을수록 펀드의 성과가 좋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작년과 올해 자금 유입 상위 펀드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설정좌수가 큰 펀드보다 작은 펀드들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열 펀드애널리스트는 “작년에는 1조 원 이상 펀드의 설정액 증가 비중이 17%를 넘어선 반면 500억 원 이하 펀드는 19% 유입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 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되는 반면 500억 원 이하 펀드들의 순유입 규모는 35%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 규모가 1조 원 이상으로 커지면 섹터전략이나 종목선정에 제약이 커지며 보유종목 수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 시장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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