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가 18일 전날보다 80원(1.41%) 오른 5770원에 장을 마쳤다. 3월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탄 모양새.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전날 국내 주요 연예콘텐츠 관련 7개사가 뉴미디어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케이엠피홀딩스’를 설립했다는 소식이다. 7개사에는 빅뱅·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2PM·2AM·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주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등이 포함된다. 이 합자법인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할 새로운 개념의 음악서비스 사업과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업 등을 할 계획이다.
신영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기획사들에 불공정 계약 시정 요구를 했다는 소식 이후 SM의 주가는 하락세였다”며 “하지만 이 조치는 30위권 아래 연예기획사에 대한 것으로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계기로 디지털 음원 유통환경이 좋아지면 주가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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