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0일 마감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700.25원을 기록했다. 2008년 10월 17일 1700.87원에 이른 이후 처음 1700원대로 올라섰다. 휘발유 가격은 21일 1701.15원에 이어 22일 오후 2시 현재 1702.35원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2008년 12월 30일 L당 1287.45원까지 내려갔다가 오름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6월 10일부터는 L당 1600원대를 유지해왔다.
지역별로는 21일 기준으로 서울이 L당 1774.69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1682.96원으로 가장 쌌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섬 지역인 경북 울릉군 소재 주유소 2곳으로 L당 1979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 국제유가가 오름세”라며 “주유소 휘발유값 상승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