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3일(현지 시간)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공장을 건설 중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방문해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장 건설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를 해야 한다”며 “완벽한 초기 생산 품질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러시아로 동반 진출하는 협력업체 7곳이 자리 잡을 부품단지의 건설현장도 찾아 부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차가 약 500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내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현재 건물 공사를 마치고 생산설비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을 우선 연간 생산대수 10만 대 규모로 지은 뒤 2012년 15만 대로 생산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 공장은 현지 전략형 소형 모델을 먼저 생산하고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차량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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