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6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2조50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2014년 말까지 대출 원리금과 재무적 투자자의 채권 상환을 유예하고 3600억 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방안에는 또 금호산업에 1조 원의 자구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날 금호산업 이사회는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상장폐지를 피하고 워크아웃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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