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웨커 이사회의장 연임…한국씨티는 하영구행장이 겸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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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하영구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도록 결정했다.

외환은행은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웨커 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주당 510원씩 총 3289억 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윤종호 집행부행장에게 15만 주, 김한조 본부장에게 2만 주의 스톡옵션을 배정하는 등 임직원 29명에게 82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주총에서는 하영구 행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이사회 의장도 하 행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선임사외이사로는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을 선임했다. 사외이사제 모범규준에 따르면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경우 선임사외이사를 따로 선임해야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김성은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박철 회장과 오성환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 2명은 재선임했다. 대주주인 씨티그룹에 대한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SC제일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3명을 교체했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과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팀 밀러 SC그룹 총괄이사와 김규복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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