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주도권 되찾기’ 로드맵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정책자문단’ 출범… 4월 3D - 5월 반도체 - 6월 2차전지 대책 발표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조기 개발, 3차원(3D) 관련 인력 확충, 모바일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보기술(IT) 정책 자문단’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T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변화의 선제 수용 △IT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성장 잠재력 확충 △소통의 활성화 등을 IT 산업의 4대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는 다음 달 ‘3D 산업 발전 전략’과 ‘제약+IT 융합발전 전략’을 시작으로 ‘반도체 도약 전략’(5월), ‘2차전지 종합대책’(6월), ‘IT 및 소프트웨어 규제·관행 개선대책’(6월)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한 세대 동안 IT는 큰 역할을 해냈고, 다음 세대에도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IT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IT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분야별 지원 대책에서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차세대 기술개발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IT 정책 자문단’은 대통령IT특별보좌관,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국장급 등이 참석하는 교류회를 격월로 개최해 IT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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