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이면… 봄소풍 지갑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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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놀이공원 - 공연 - 스포츠경기 할인혜택 풍성

나들이의 계절 봄이 시작됐다. 따뜻한 봄볕과 화사한 꽃들에 엉덩이가 들썩거리더라도 알뜰한 나들이를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카드사마다 선보이는 봄맞이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봄 소풍길에 지갑 부담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 놀이공원부터 공연·스포츠경기까지 봄맞이 할인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놀이공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내년 3월 14일까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를 이용해 롯데월드 이용권을 결제하면 본인을 포함해 동반 3명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다. 주말은 물론 공휴일까지 아무 때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또 최근 문을 연 대규모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에서 비씨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부터 서울랜드와 함께하는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 소지자는 2만9000원의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함께 놀이동산을 찾은 일행도 3명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준다.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공연과 스포츠경기 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도 많다.

신한카드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티켓을 신한카드로 구입하면 30%를 할인해주고 4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2010 패티김 전국 투어 콘서트는 15%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 역시 어린이 뮤지컬 ‘가루야 가루야’ 4월 23일 공연 전석을 1만 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개막한 2010년 프로야구 관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할인혜택은 이 회사와 제휴를 맺은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스, 기아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5개 구단의 홈경기 일반석에 한해 받을 수 있다.

○ ‘밤도깨비 여행족’을 위한 혜택도

봄을 맞아 낭만적인 주말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겨냥한 이벤트도 활발하다. 덕산 스파캐슬, 스파 그린랜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설악 가든스파, 아산 스파비스 등 전국 유명 스파에서 20∼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해외여행 시엔 최대 7%, 국내 여행은 최대 5%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밤도깨비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홍콩(49만9000원), 도쿄(39만9000원), 상하이(29만9000원) 주말 여행상품을 4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자가용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겐 주유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유카드가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 엔크린카드’를 사용하면 SK주유소에서 L당 롯데포인트를 70점 적립받을 수 있다. 롯데포인트 적립과는 별도로 SK주유소 결제액의 0.3∼0.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B 스타맥스카드’ 회원은 6가지 맞춤 서비스 중 자동차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L당 최고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하나SK카드의 ‘하나빅팟 오일카드’ 회원도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L당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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