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量위주 점유율 확대 전략 한계 프리미엄 제품 생산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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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일 03시 00분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양(量) 위주의 점유율 확대 전략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며 창조적 아이디어로 프리미엄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1일 삼성전자 사내 방송을 통해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고히 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가격, 성능, 디자인’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제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최 사장은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므로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는 제품으로 지난해 성공을 거둔 발광다이오드(LED) TV와 고객의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낸 ‘듀얼뷰 디지털 카메라’가 소개됐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휴대전화, TV, 컴퓨터 등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들이 동일한 사용자환경(UI)으로 좀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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