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5개월 연속 올랐지만 두 달 연속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와 2.7%의 상승률을 보인 1월과 2월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1월 9개월 만에 3%대로 오른 뒤 한 달 만에 2% 중·후반대로, 다시 한 달 만에 2%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중요한 식료품 등 생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고,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생선, 채소, 과실류 같은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8.7%나 상승했다.
특히 배추(104.3%), 파(71.9%), 감자(42.3%), 갈치(27.1%), 국산 쇠고기(20.8%) 같은 품목의 지난해 3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았다.
역시 서민들의 지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비도 지난해 3월보다 많이 올랐다. 보습 학원비(5.8%), 대입 학원비(4.1%), 고입 학원비(3.3%) 등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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