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에 널리 알려진 국내 유리용기 전문 브랜드인 파카글라스가 ‘더 글라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2007년 두산으로부터 파카글라스를 완전 인수한 (주)대승프론티어(대표이사 강승우)는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에 있는 ‘자연주의 살림꾼’ 이효재 스튜디오에서 ‘더 글라스’의 론칭쇼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승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론칭쇼를 시작으로 파카글라스라는 이름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더 글라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유리용기 시장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날 론칭쇼는 ‘더 글라스’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이효재를 모델로 자연주의 유리용기 시장 진입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효재 씨(50)는 자연주의 살림법과 먹을거리를 통해 여성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유명인사다. 본래 한복디자이너이지만 지난해부터 성북동 스튜디오에서 자연주의 살림법과 먹을거리를 소개하며 여성 잡지에 여러 번 소개된 이후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론칭쇼에서 이 씨는 “우리가 가장 밀접하게 사용하는 유리 용기는 단순히 음식 등의 먹거리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햇볕을 담고, 마음을 담고, 행복을 담는다”면서 “더 글라스는 살림의 재미를 더해주는 주부의 정성을 담아 소중한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론칭쇼를 기획한 투모로우피플 이문형 대표는 “더 글라스는 행복합니다. 더 글라스는 자연입니다. 더 글라스는 살림꾼입니다”라며 “흔히 사용하는 유리용기와 와인잔이 이효재의 손을 거쳐 친환경 자연주의 제품으로 탈바꿈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억 원대라고 평가했다. 2013년에는 친환경 강화유리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1800억 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은 플라스틱밀폐용기로 잘 알려진 락앤락과 삼광유리가 생산하는 글라스락 그리고 대승프론티어의 더 글라스가 경쟁하고 있다. 국내 유리용기 중 삼광유리는 병 제품에 전문화되어 있고, 대승프론티어는 와인잔 등 컵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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