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11시 33분’ 일하기 가장 좋은 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6일 11시 19분


일주일 중 일 효율성이 가장 높은 시간은 화요일 오전 11시 33분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한 치아관리용품 회사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영국 직장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월요일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주말 후유증이 주된 이유. 월요일은 주로 주말동안 받은 e메일을 확인하거나 일주일간 할 일을 작성하고 동료들과 잡담을 하며 보낸다고.

90% 이상의 직장인은 화요일에 컨디션이 회복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일의 능률이 오르기 때문에 화요일에 회의나 중요 업무를 집중적으로 한다는 응답자도 40%를 차지했다.

조사를 주관한 치아관리용품 회사의 대변인은 "직장인 대다수는 주말동안 쌓인 피로와 일주일간 해야 할 일 스트레스로 월요일 오전을 버티기 힘들어한다"며 "그러나 화요일에는 일효율성이 최고치에 달하며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즐겁게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고에 달한 일 효율성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수요일부터 효율성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주말이 다가올수록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는 30%. 이들은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점심시간을 길게 가지거나 간식시간을 자주 가진다고 답했다. 또 주말을 앞두고는 스스로 업무를 줄인다는 응답자도 50% 이상을 차지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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