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아이패드 과격 개봉 동영상’ 화제

  • 동아경제
  • 입력 2010년 4월 7일 14시 33분


아이패드의  과격한 개봉 동영상과 시연동영상 캡쳐.
아이패드의 과격한 개봉 동영상과 시연동영상 캡쳐.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박용만 두산 회장이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개봉 및 시연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7일 미국에 도착한 박 회장은 오후 11시 경(현지시각) 트위터에 “드디어 아이패드 개봉합니다”란 글과 함께 개봉 동영상을 올렸다.

38초의 짧은 동영상에는 박 회장이 아이패드를 포함한 액세서리들을 급하게 꺼내는 과정이 담겨있다. 아이패드 본체를 꺼내 거칠게 바닥에 내려놓는가 하면 플라스틱 완충재를 뜯어 낸 뒤 빈 공간에 실망한 듯 상자를 던지기도 한다.

지난 1월 구글 스마트폰 넥서스원의 ‘과격 동영상 개봉기’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던 당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이패드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제품 사랑을 표현했다.

“오자마자 아이패드 접견!!”이란 글과 함께 미국 도착 직후 매장 전시용 아이패드로 얼굴의 반을 가린 익살스러운 포즈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지 2시간 만이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부럽다”, “재미있다”는 일반적인 반응도 있지만 “굴삭기(두산 인프라코어를 빗대)로 부숴주세요”, “두산 빌딩에서 떨어뜨려주세요”라는 재치 있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후 박 회장은 구입한 아이패드를 노트북에 연결해 아이튠즈(애플 전용 프로그램)와 동기화하는 사진까지 올렸다. 또 트위터와 뉴욕타임즈 등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조작하는 1분 30초 짜리 동영상까지 추가로 올리며 얼리어답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커뮤니티와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정식출시 전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얼리어답터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5일부터 아이패드 구매대행을 시작한 몰테일닷컴에서는 2일 만에 약 120명(7일 오후 2시 기준)이 신청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 박용만 회장 아이패드 개봉 동영상 바로가기
▶ 박용만 회장 아이패드 시연 동영상 바로가기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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