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브라질서 원유 시험생산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8일 03시 00분


지분 20% 해상광구서 하루 7500배럴 규모

SK에너지는 최근 브라질 BM-C-30광구의 와후 구조에서 하루 7500배럴의 원유와 400만 세제곱피트의 가스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브라질 캄포스 분지에 있는 해상 광구인 BM-C-30광구는 SK에너지가 지분 20%를 갖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애너다코와 데번에너지가 각각 30%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IBV도 25%의 지분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08년 10월과 2009년 11월 이곳에서 두 번의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 부존을 확인했으며 이번에 2008년 10월 발견한 유정에서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SK에너지 측은 “이번에 시험 생산한 원유는 중질유 수준의 품질”이라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하루 1만5000배럴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 광구의 운영권자인 애너다코는 와후 구조에 약 3억 배럴의 원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현재 세계 16개국 33개 광구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의 탐사,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5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했으며 하루 4만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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