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9일 14시 28분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사(社)가 만든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TV리모트(remote)'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다른 휴대전화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등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 스마트폰 사이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다른 휴대전화 업체의 콘텐츠를 늘려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등록한 'TV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을 삼성 인터넷TV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삼성TV와 같은 공유기에 아이폰이 연결돼 있으면 자동으로 TV를 찾아 조정할 수 있다. 아이폰을 기울여 채널이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제스처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한 것은 삼성전자 내부에 휴대전화 사업부와 TV 사업부가 철저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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