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올해 IT 기상도 ‘햇살 가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2일 03시 00분


올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반도체 호황 시절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IT 업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20조6621억 원으로 예상치가 나온 상장사 403개사의 영업이익 83조9352억 원의 24.62%에 달했다. 반도체 업종이 호황이었던 2004∼2006년 전체 기업 영업이익에서 IT가 차지했던 비중(25.10%)에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다시 IT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반도체 업황 전망이 좋은 데다 경기에 민감한 IT 업종의 실적이 경기 회복 국면에서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예고했고 하이닉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도 유독 IT 업종으로만 쏠리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