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도쿄지점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4일 03시 00분


삼성증권은 13일 일본 도쿄(東京) 롯폰기(六本木) ‘티큐브 빌딩’에 도쿄지점을 열어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일본 진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외국인투자가의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보수적인 일본 기관투자가의 한국투자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한국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삼성증권이 일본 기관투자가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투자은행(IB) 및 리테일 영업으로 업무를 확대해 홍콩, 상하이 등을 연결하는 동북아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8월 홍콩에 IB사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열었으며 올해는 중국 현지 증권사와 합작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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