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구에 대규모 농어업 경영단지가 들어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4일 전북 김제시청에서 전북도, 김제시 및 3개 농어업회사(농산무역, 동부 그린바이오, 초록마을)와 대규모 농어업 경영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농어촌공사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5∼8년간 새만금 간척농지 700ha 일대에 시설 원예, 사료작물, 유기한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농어업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생산 뿐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김제시와 전북도는 각종 인허가 절차 간편화 서비스와 전기 및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며 농어촌공사는 간척지 임대 지원을 맡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3개의 농어업회사는 총 3715억 원을 투입해 농어업 경영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간척지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어업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수출형 영농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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