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당수 건설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부도기업 수를 평가기업 수로 나눈 평균 부도율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 등 3개사가 920개 기업을 신용평가한 결과 지난해 평균 부도율은 3.8%로, 전년도의 2.5%보다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건설사들의 워크아웃이 이어지면서 투자적격등급(‘BBB’ 이상) 부도율은 2008년 0.3%에서 작년 1.6%로, 투기등급(‘BBB’ 미만)은 10.9%에서 12.0%로 모두 크게 늘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신평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한기평은 업무 때 보고서 활용도가, 한신정은 세미나와 대외활동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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