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사진)이 에너지관리 기술이 5년 내에 LG전자의 주요한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B4E 글로벌 서밋 2010)’에서 ‘지속가능발전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부회장은 “미국 일반가정이 한 달 평균 100달러어치의 전기를 사용하지만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장비나 솔루션을 기업들이 만들면 전기사용량을 적어도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1억 가구가 있다고 가정하면 연간 24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LG전자가 이런 사업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관련기술과 제품이 5년 안에 주요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부회장은 “많은 고객이 에너지효율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기업에도 큰 기회”라며 “비전을 만들고 기회를 찾아나서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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