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정부 미분양대책 기대감… 건설주 오랜만에 기지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3일 03시 00분


미분양 주택 증가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가의 발목을 잡혀 온 건설업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가 조만간 미분양 아파트 해소 대책을 내놓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 건설업지수가 전날보다 1.50%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건설사가 반등했다.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3800원(5.63%)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2000원(3.51%) 올라 5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머지 건설사도 1∼3%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GS건설은 800원(0.88%) 올라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인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으로 확산 조짐을 보인 가운데 중앙백신과 파루, 제일바이오 등은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우성사료는 계열사인 우성양행이 구제역 소독제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급등해 전날보다 275원(13.25%) 상승한 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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