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고마워, 삼성생명 상장” 보험주 일제히 웃음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4일 03시 00분


보험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다음 달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보험업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생명은 전날 9000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23일 320원(3.52%) 오른 9420원에 마감해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72%, 동부화재는 3.13%, 롯데손해보험 1.98%, 한화손해보험 5.37% 등 손해보험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 업종지수는 2.37%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0.14%(2.49포인트) 내린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보험료 조정 등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보험업종이 오른 배경으로 삼성생명 상장 효과를 꼽았다. 그동안 주가 상승랠리에서 오랫동안 소외됐던 데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보험업종에 대한 내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인 가격 매력, 삼성생명 상장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보험주는 당분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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